배우 현빈이 1년9개월만에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잠시 전인 오전 10시에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 사령부에서 그의 전역 신고가 있었는데요. 그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죠. 김묘성 기자.
네. 현빈 제대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Q) 현빈이 전역했네요. 입대때와 마찬가지로 기자들앞에서 짧은 인사가 있었다고요?
A) 네.. 30세의 늦은 나이로 입대한 현빈. '이왕 군대에 갈 거라면 강한 군대에 가고 싶다'며 해병대를 선택한 그가 본명 김태평 이라고 뚜렷히 새겨진 명찰을 달고 배우 현빈으로 돌아왔습니다.
잠시 전인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해병대사령부에서 현빈의 전역 신고식이 있었는데요. 큰절로 먼저 인사를 한 "오랜만이네요 보고싶었습니다."라고 입을 뗀 현빈은 날씨. 도로사정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새벽부터 오신 팬여러분과 취재진들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21개월 전 입대 당시에도 많은 분들앞에서 인사를 하고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이렇게 전역할때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따뜻하다 군대에 오면서 더욱 단단해지겠다 약속을 드렸는데 그 약속 지킨것 같다 여러분들앞에 당당하게 설수 있는 것 같다며 뿌듯해 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마음을 고백한 현빈은 울컥하며 눈물을 쏟았는데요. 관계자가 전한 휴지로 눈물을 닦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한 현빈은 휴가를 나와서도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후배 연기하는 곳에 가서 보곤했다며 하지만 이제 다시 연기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고 기다려주신만큼 군대에서 열 살 어린 해병들에게 얻은 건강한 에너지 좋은 에너지를 고스란히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일 보고싶은 사람은 부모님이라고 밝혔는데요. 오늘 전역하는 자리에 부모님이 오고 싶어하셨지만 그럴수 없었다며 집에 가서 부모님께 큰절로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인것 같다고 부푼 기대를 보였습니다. 군대안에서는 배우 장동건과 제일 많이 통화를 했다고 하네요.
또 얼마전에는 가수 씨스타와의 사진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 전역전에 자신이 자진해서 본 사회라며 그 자리에 함께 해줘서 많은 국군장병들에게 힘이 됐고 전역후에도 시스타를 응원하겠다고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우셨을텐데 가봐야해서 죄송하다며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민간인 배우로서 인사드리겠다고 마무리 햇습니다.
Q) 원래 군부대 출입이 쉽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현빈의 전역은 영내에서 이루어졌다고요?
A) 네. 그렇습니다. 현빈의 소속사 측에 따르면 당초 해병대 사령관 정문앞에서 간단한 전역 신고가 있을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백명의 취재진과 수천명의 팬들을 수용하기에는 장소가 매우 협소했는데요. 이에 해병대 측은 해병대 사령관 내에 있는 역사관 앞을 내주고 이곳에서 현빈의 전역 신고식을 진행케 했습니다.